관계 후 배앓이 묵직한 배땡김 원인은?

관계 후 배앓이, 복통, 배땡김 왜 그런걸까요? 잠자리를 가진 뒤 배앓이 때문에 신경 쓰인 적이 있으신가요? 관계 후 배앓이나 묵직한 배땡김은 왜 생기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혹시 어떤 질환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처음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지만 만약 잠자리를 할 때마다 반복적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원인을 알아보셔야 하죠.

관계 후 배앓이

관계 후 배앓이 원인

1. 배란통

배란통은 난소의 난자가 나오는 시기의 통증을 말하는데요. 생리 12~16일 전 시작되는 배란일에 나타나는 통증은 보통 생리주기 중간에 발생해요. 생리 주기가 28일이라면 14일경에 배란이 시작되죠.

배란통은 증상이 없는 분도 있고, 사람에 따라 생리통보다 배란통이 심하게 느끼기도 해요. 배란통이 있는 이유는 배란 시 난포가 파열되면서 난포의 혈액과 기타 체액이 복강이나 골반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발생해요.

이때 질로 소량의 출혈이나 분비물이 배출될 수 있는데 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드물게 방출된 체액 때문에 복부 내막 주변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요.

배란통의 증상

배란일에 아랫배나 골반의 가운데 부분 또는 오른쪽-왼쪽 한쪽 복부에서 통증이 있는데요. 위치와 강도가 매달 다를 수 있고요. 통증이 심하면 맹장염이 아닌가 할 정도일 수 있고, 두통, 구토, 설사가 나기도 해요.

배란통은 특징적인 시기에 있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요. 대부분 주기가 짧고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죠.

심하면 이부프로펜과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어요. 또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배란통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나 배란통이 극심하거나, 배란 시기와 일치하지 않을 때 배란통증을 느낀다면 자궁외 임신, 난소염, 자궁근종, 골반 내 염증성 질환, 급성 자궁내막염, 급성 맹장염 등을 의심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가 난소를 검사할 필요가 있죠. 참아서 되는 질환이 아닌 경우엔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해요.

a diagram of the uterus

2. 난소 종양

난소는 골반 내 자궁의 양측에 위치하고, 난자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데요. 난소는 월경주기에 맞추어 배란을 일으키고요.

난관은 배란된 난자를 수집하고 이송하며, 자궁은 수정된 배아가 착상하여 수태하는 장소를 제공하죠. 난소는 가임기에 지름이 약 3~4cm이지만, 폐경 후에는 크기가 작아지는데요.

경구피임약,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배란 유도제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난소의 기능이 촉진 혹은 억제될 수 있고, 난소 크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난소에는 다양한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크게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과 암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어요. 난소의 양성종양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 20~40대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일부는 소아나 사춘기에 발생하기도 하죠.

젊은 연령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은 기능성 낭종으로 유병률은 15~20%이고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낭종도 양상에 따라 다른 원인이 의심되거나, 고형 종양일 경우 충분한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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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계 후 배앓이 – 골반염

골반염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세균이 자궁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기죠.

골반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증상이 없기도 하고. 하복통,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이 있어서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골반염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하죠.

골반염을 일으키는 성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 균(Chlamydia trichomatis)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고요.

골반염

그 외에 인플루엔자균(Haemophillus Influenzae),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폐렴구균(pneumococcus) 등도 골반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어요.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 치료인데요. 대개 입원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골반염의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골반강 내 농양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하죠.

여성이 골반염에 걸리면, 골반염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균 감염과 같은 일종의 성매개성 질환이라서 원칙적으로 배우자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예방 방법은 골반염은 이론적으로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콘돔을 잊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지금까지 관계 후 배앓이의 원인 3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성관계 후 배앓이가 심하다면 일단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자궁 및 난소에 이상은 없는 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요로 감염(UTI)도 성관계 중이나 성관계 후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어요. 단순한 배란통일 수도 있고, 난소의 단순 낭종이 원인일 수 있죠.

골반염이나 다른 내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까 증상을 잘 살펴보시고, 단순 배란통 같이 생각되지 않으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관계 후 배앓이의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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