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화분을 드셔보신적 있나요? 꿀이나 프로폴리스는 익숙하지만 꿀화분은 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벌화분의 효능을 의료용으로 활용했고요.
기원전 7000년 전부터 화분이 활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건강과 미용을 위해 꿀화분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요.
유럽에서는 20년 전부터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해 왔다고 해요. 그럼 화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꿀화분(Bee pollen, 비폴렌)은?
벌화분은 꿀벌이 꿀을 채취하면서 몸에 붙은 꽃가루와 벌의 몸에서 분비되는 효소가 뭉쳐진 것인데요. 모양은 인스턴트 커피 같이 작은 알갱이 모양이죠. 짙은 노란색, 주황색, 밝은 노란색으로 보이는데요.
꿀벌이 어떤 꽃에 다녀왔는가에 따라 묻혀온 꽃화분 색깔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꿀벌(일벌)의 뒷다리나 몸에 붙어있는 꽃가루 뭉치가 바로 화분인데요.
벌집을 드나드는 과정에 떨어지게 촘촘하게 설치해둔 칸막이에 뒷다리가 걸려서 화분을 떨어뜨리게 되죠. 이렇게 떨어져 쌓여 꿀벌의 주식으로 사용되고요.
봉독이나 효소 등 꿀벌의 몸 안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원료가 되는 거죠. 나중에 로열젤리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성분에요. 인공적으로 만든 성분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담고 있죠.
꿀화분 효능
벌이 만드는 꿀화분 속에는 50여 종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요. 로열젤리나 프로폴리스 못지않은 영양 성분이 가득하고요. 비타민C, 무기질, 18종 이상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요
주요 벌화분의 효능으로 항염증, 항산화, 면역증강을 꼽는데요. 항염증 효과는 사람의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프스타그란딘을 만들어 내는 효소를 절반까지 줄이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전립선염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1. 혈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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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고 혈관 내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루틴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LDL 수치를 낮추고 모세 혈관을 강화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2. 피로 해소 피부미용
비타민B와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비타민B는 피부를 재생해 주고 피부에 누적된 피로를 회복해 주는 역할을 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고요. 체내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 해소에도 좋아요.
3. 면역력 강화
벌화분의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 체계를 향상시키고,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4. 항암 효과
벌화분의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과 케르세틴의 성분이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걸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 외에도 각종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 등, 황산화 성분은 세포 변이를 막아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해요.
5. 골다공증, 빈혈 예방
벌화분에는 칼슘과 인,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벌화분 먹는 방법
하루 권장 섭취량은 5g~10g이며 티스푼으로 먹거나 1:1 비율로 물과 섞어 차로 드셔도 되며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 드셔도 좋아요.
입안에 넣으면 딱딱한 알갱이라서 금방 녹지 않아서 먹는데 좀 불편할 수 있는데요. 입에 넣고 조금 지나면 녹아서 먹을만해요. 단맛도 어설프게 나고요.
이런 게 불편하면 꿀에 화분을 1:1로 섞어서 1주일 정도 실온에 두고 숙성한 다음 먹는 방법도 있는데요.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맛이 괜찮아요.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니까 미지근한 물이나 그냥 드시는 게 좋아요.
벌화분의 부작용
벌화분은 꽃가루 알레르기와 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하는데요. 가려움과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소량을 먹어본 다음에 괜찮으면 드시는 것이 좋아요.
또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은 설사나 복통이 있을 수 있고요. 벌 화분은 자궁을 수축시켜서 임산부도 주의해야 해요.
과도한 섭취는 예상치 못한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니까 주의해야 하죠.
오늘은 벌화분의 효능과 부작용을 정리해 보았어요. 저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심심할 때 꺼내서 티스푼으로 한 스푼씩 그냥 씹어 먹었는데요. 이제 거의 다 먹어서 바닥이네요.
헬스웨이브 건강에디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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