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붓거나 아픈 경험을 해보지 않은 분은 없을 건데요. 일반적으로는 계절이 바뀔 때나 과로 또는 잠을 잘 못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타나기도 하죠. 왜 림프절 부음 목멍울이 만져지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림프절 부음 목멍울이 만져질 때
림프(Lymph)이라는 말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어서 금방 이해가 잘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임파선이라고 하는 림프절은 우리 몸 전신에 분포하고 있죠. 보통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만져지는데요.

림프절 기능
림프절은 모세 혈관에서 흡수되지 않는 체액을 흡수해 심장으로 이동시켜 몸속 체액을 균형 있게 유지 시키는 기능을 하고요. 또한 신체 조직으로부터 들어온 노폐물, 불필요한 단백질, 박테리아를 림프절에서 제거해요.
그리고 노폐물을 여과하고 체액을 농축시키는 기능을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항체인 림프구를 림프절에서 생성하죠.
감염, 악성종양으로 인해서 붓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잘 때도 부을 수 있습니다.
림프절 부음 원인?
림프절 부음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건데요. 세균, 바이러스, 결핵균, 기생충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림프절이 붓게 되는 거죠.
보통은 감기에 걸리면서 인후염이나 편도염이 있어도 림프절이 붓고 아픈데요. 좀 심하면 보기에도 부어 있어 보이고요. 손으로 목멍울이 만져지기도 하죠.
그런데 림프절 부음은 전신홍반루프스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고요. 림프종이나 악성종양의 전이에서도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기도 해요.
이런 내용을 보면, 갑자기 이거 심한 병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들 수 있는데요. 계절이 바뀌면서 발생하거나, 또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를 한 다음에 림프절 부음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심하지 않으면 며칠만 잘 쉬고, 신선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서 관리하면 가라앉으니까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과 같이 나타나는 경부 림프절염의 경우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보통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는 반응성 림프절염이라서 1-2주 후 자연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통증이나 압통으로 불편한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죠.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때
그럼 어떨 때 병원에서 CT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보통은 환자의 나이, 림프절염의 위치, 발병시기, 동반 증상, 동물 접촉력, 여행력, 성접촉력에 대한 문진을 하는데요. 혈액검사에서 바이러스, 기생충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거나 매독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은 혈액검사로 원인 바이러스를 알아내기 어려워요. 초음파나 CT로 림프절의 모양, 내부 괴사 상태를 보면 악성종양이나 결핵성 림프절염 가능성을 볼 수 있지만 특정 질환에 대한 확진은 어렵죠.
그래서 원인이 불분명하고 2-4주가 지나도 자연히 호전되지 않는 림프절염의 경우 조직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
-임파선이 붓는 증상이 지속되고 자주 반복되면서 체중 감소가 동반될 경우
-너무 심하게 붓고 통증도 참기 어려운 경우
-임파선 부기가 계속 커지는 경우
-악성 종양이 의심될 경우
-부기가 다른 부위까지 퍼지는 경우

병원에서는 검사를 해서 임파선이 병으로 커진 것 인지를 먼저 점검하게 되는데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원인이면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를 처방하게 되고요. 종양이나 결핵이 원인이면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오늘은 림프절 부음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림프절이 붓거나 목멍울이 만져 지면 신경 쓰이죠? 대부분은 몸이 과로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까 푹 쉬면서 증상을 관찰해 보세요.
좀 이상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 진료를 받아서 치료 받으시는 것이 안전하죠. 평소에 좀 몸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충분한 휴식을 하시고요. 오늘도 건강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