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엉겅퀴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먹는 법을 정리해 볼게요. 칼이나 낫에 베었을 때 엉겅퀴를 찧어서 바르면 금방 피가 멈춘다고 하는 데요. 피가 잘 엉기고 지혈이 된다고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엉겅퀴 효능은 간에 좋은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많이 알려진 밀크시슬(실리마린)도 서양 엉겅퀴에 분리 추출한 성분이라고 하죠.

국내에서 토종 엉겅퀴에도 간 기능 회복에 좋은 실리마린 성분이 서양 엉겅퀴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오늘은 주요 엉겅퀴 효능을 정리해 볼게요.
엉겅퀴 효능
1. 간 기능 회복
서양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silymarin)’성분이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독성으로부터 보호한다고 하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종 엉겅퀴에는 더 많은 양의 실리마린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실리마린 성분은 간에 쌓여 있는 묵은 독을 정화해 간 기능을 살린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엉겅퀴 즙을 내어 마셔서 도움을 받았다고 하죠. 그동안은 야생에서만 자라고 재배하는 곳이 없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전북 임실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고 해요.
관련 연구도 하고 있어서, 지금은 수입한 원료를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에도 국내산 원료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 보네요.
정상군, 알코올성 간 손상 및 위염 대조군, 엉겅퀴 200mg/kg 투여군, 흰민들레 200mg/kg 투여군, 엉겅퀴 100mg/kg+흰민들레 100mg/kg 복합투여군으로 구분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는데요.
대조군에 비해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인 GOT3와 GPT4 수치가 각각 69.0%, 19.6% 개선되었고 위염이 44.7%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알콜성 간질환으로 인한 간 손상 억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2. 혈액순환
<본초강목(本草綱目)>‘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 혈통(血痛)을 다스린다’ 중국 <본초습유(本草拾遺)> ‘엉겅퀴는 묵은 어혈을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들게 한다’
동의보감에서도 어혈을 푸는 기능을 말하고요. 오래된 의학서들에서는 공통적으로 엉겅퀴를 어혈을 푸는, 즉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했어요.
관련해 현대에 와서 밝혀진 엉겅퀴의 성분은 타라카스테린 아세테이트, 스티그마스케롤 알파 또는 베타 아말린 등으로 정혈 작용과 지혈, 소염 작용을 한다고 하고요.
다른 연구에서도 혈액순환으로 인한 혈압강하작용, 해열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3. 관절건강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다스리는데 사용했던 엉겅퀴의 종자 껍질이 관절 건강에 좋다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세포 실험에서는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이 염증 유도물질인 산화질소를 줄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형성을 억제해 통증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고요.
동물실험에서는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52% 줄었고, 관절 진통도 41% 줄었고요. 또한, 종양 괴사 유발인자는 대조군에 비해 26%, 염증성 유발인자는 대조군 대비 각각 28% 감소했다고 해요.
특히, 연골을 파괴하는 ‘판누스(PANUS)’의 진행을 막아 연골 파괴 억제 효과는 치료약(멜록시캄 15mg/kg)의 77% 수준을 보였다고 해요.
제가 관심이 가는 것 중 하나는 엉겅퀴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장기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없다는 건데요. 이런 엉겅퀴의 생리활성 물질들을 잘 활용한 치료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4. 염증 제거
YTN 사이언스에서 전주대학교에서 엉겅퀴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요. 노즈뱅갈(염료제)와 할로겐램프에 노출시켜 염증이 생긴 쥐에게 엉겅퀴 추출물을 투여하니까 염증이 제어되는 걸 확인했다고 해요.
이외에도 엉겅퀴는 신장의 사구체의 여과 기능을 좋은 영향을 미쳐 소변을 잘 걸러내게 하고, 장에서는 숙변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장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고 해요.
또한 여성의 냉증이나 대하증, 심한 하혈에도 쓰여요. 약재나 의약품 원료로 활용되지만 가정에서도 엉겅퀴를 먹을 수 있는데요. 몇 가지 먹는 법을 소개 해볼게요.

엉겅퀴 먹는 법
옛날에는 황달로 얼굴이 누렇게 뜬 사람엑 엉겅퀴를 푹 삶아서 그 물을 마시게 했고요. 간경화로 복수가 차거나, 산후부종으로 얼굴과 팔다리가 붓는 사람도 엉겅퀴 달인 물을 먹였다고 해요. 뿌리로 술을 담가 신경통, 요통에도 썼다고 하는데요.
1. 즙으로 먹는 방법
1. 엉겅퀴 생잎을 잎의 형태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절구에 넣어 빻아준다.
2. 질퍽해진 잎을 무명에 넣어 꽉 짜내어 마신다.
옛날에는 이런 방식으로 즙을 짜서 먹었지만 같은 원리로 녹즙기를 활용하면 쉽게 즙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죠. 맛은 약간 쌉쌀하지만 상큼한 맛을 느끼려면 즙을 그냥 마셔도 돼요.
2. 차로 마시는 방법
밥 먹기 30분 전과 잠자기 30분 전에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좋은데요. 차로 마시려면 아래와 같이 준비하세요.
1. 엉겅퀴 뿌리와 줄기, 잎을 깨끗이 씻어서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삶는다.
2. 꺼내서 펼쳐서 빨리 식혀 말린다.
3. 어느 정도 마르면 비벼서 잘 우러나게 만든다.
4.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5. 한 줌을 넣고 끓는 물 200㎖에 넣고 뚜껑을 덮어 3~5분 끓이거나 10~15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질환에 따라 마시는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간질환과 산후부종에는 하루에 엉겅퀴 뿌리를 날 것은 40~100g,
말린 것은 10~30g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으면 좋다고 해요.
여성의 냉증이나 대하증, 출혈, 위염, 소변이 잘 안 나올 때는 날마다 마른 뿌리 20~40g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엉겅퀴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땅이 얼기 전에 캔 것이 제일 약효가 좋다고 하는데요. 직접 캐서 먹기 어려우면, 만들어 놓은 상품을 사서 먹을 수 있겠죠?
엉겅퀴 부작용
엉겅퀴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주요 부작용을 보면요.
- 소화계 문제: 엉겅퀴를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엉겅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 약물 상호작용: 엉겅퀴는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약물의 효과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약을 드시고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드시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해요.
엉겅퀴 관련 제품을 검색해보니까 티백차, 가루, 식초, 효소 등 엉겅퀴로 만든 제품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오늘은 엉겅퀴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건강한 날 되세요~ 헬스웨이브 건강에디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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