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즙 진하게 먹는 이유 관절에 좋은 음식

다리가 저리거나 무릎이 아파서 굽히지 못하는 관절염에 쓰이는 우슬을 들어 보셨나요?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우슬즙 진하게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면서 생기는 관절 통증에 먹으면 효과 있기 때문이죠.

우슬즙 진하게 먹는 이유

관절에 좋은 음식 우슬 牛膝’은 소의 무릎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관절에 좋은 음식 우슬 먹는 방법

 

쇠무릎 또는 쇠무릎지기라고도 불리는 우슬을 옛날에는 발목이나 무릎이 삐었을 때 소금을 넣고 찧어서 아픈 자리에 붙였다고 해요. 예전엔 이런 방법으로 염증과 통증을 해결하는 시절도 있었는데요. 지금도 우슬은 관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아래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면 우슬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하게 먹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우슬 牛膝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쇠무릎의 뿌리. 우슬은 쇠무릎의 뿌리에 해당하는 약재이다. 유효성분으로는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진통작용을 나타내었다.

​또 자궁의 수축을 증강시키며 약한 이뇨작용이 있고,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혈압강하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약성은 평범하고 맛은 시고 쓰다. 부인의 생리를 정상으로 유도하고 이뇨와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형태가 무릎을 닮은 것과 같이 무릎의 질환(관절염·류머티스성관절염·타박으로 인한 염증)과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통증을 느끼며 때로 근육경련이 있을 때에 많이 활용된다.

​소변을 잘 못 보면서 통증이 있고 피가 섞인 소변을 볼 때에도 쓴다. 고혈압에 두통·어지러움·안화(眼花)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 혈압을 하강시키면서 뇌혈관의 경련을 이완시켜 주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신경통에 쓰기도 한다. 금기로는 설사·자궁출혈·임신부에게 쓰지 않는다. 한방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관절염에 쓰이는 우슬탕(牛膝湯)과 혈압에 복용하는 평간강압탕(平肝降壓湯)이 있다.

 

관절에 좋은 우슬

우슬 먹는 방법 4가지

우슬 진하게 먹는 방법으로 4가지를 정리해 보았어요. 참고해 보세요.

1. 우슬 뿌리차

우슬을 가정에서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차로 끓여 먹는 건데요. 우슬 뿌리 한 줌에 물 2L를 붓고 약불에서 약 3~40분간 끓이면 은은한 향을 내는 우슬 뿌리 차가 되죠.

점액질과 칼륨염이 다량 함유된 우슬의 줄기와 뿌리를 보리 차처럼 끓여 마시면 좋아요.

​2. 우계묵

우슬 뿌리는 콜라겐이 많은 닭발과도 잘 어울리는데요. 먼저 닭발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차가운 물에 담가두었다가 우슬 뿌리와 함께 중불에서 약 4~5시간 정도 푹 삶아 우러난 국물을 체로 걸러내는데요.

​이 국물을 식혀서 냉장고 안에 넣고 2시간 정도 굳혀주면 탱글탱글한 식감의 우계묵이 되죠. 메밀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나요.​

3. 우슬 발효액

우슬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마른 우슬을 잘게 자르고요. 우슬과 같은 양의 설탕을 넣고 버무린 다음 약 3개월 동안 숙성시킨 후 우슬을 건져내면 되는데요.

우슬발효액은 한 번 만들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관절에 좋은 음식 우슬 먹는 방법

​4. 우슬 닭발즙

먼저 닭발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주고요. 그 다음에 우슬과 닭발을 넣고 물을 닭발의 3배 정도 붓고 끓이면 되는데요. 물양은 좀 더 넣어도 돼요.

적당할 정도까지 졸이면 되니까요. 한번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바꾸고 국물 위로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고 약 3시간 정도 국물이 반 정도로 줄을 때까지 은근히 달이면 되는데요.

우슬 외에 홍화씨, 유근피, 삼백초, 어성초 같이 뼈에 좋고 소염 작용을 하는 것도 같이 넣어도 좋아요.​

우슬뿌리 활용법

아래에는 문헌에 우슬에 대해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올려 놓았어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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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강목 -우슬 牛膝

​본초강목에는 우슬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쓰며 시고 독이 없고 다리가 약해지고 저린 증상, 무릎이 아파서 굴신하지 못하는 증상에 혈기를 잘 통하게 한다

​주로 한습으로 저리거나 마비가 생겨 무릎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한동하의 식이보감

<의종손익> 윤활(潤滑)한 성질이 있어서 혈액을 잘 돌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본경속소> 근육처럼 부드럽고 질기며 일직선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허리 이하의 증상을 다스린다.

<동의보감> ‘한습(寒濕)으로 다리가 약하고 저리면서 무릎이 아파 구부렸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수세비결>‘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하지무력과 비증(痺症, 저림증)을 치료한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는 ‘골수를 채운다. 허리가 등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본초강목> ‘허리와 무릎이 힘이 없고 찬 것을 싫어하고 약해진 증상을 치료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본초강목> ‘음위(陰痿)를 치료하고 신(腎)을 보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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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은 무릎관절 뿐 아니라 골다공증에도 좋고 척추 관절, 특히 요추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 하지무력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슬은 남성의 성기능에도 좋다고 해요.

오늘은 우슬즙 진하게 먹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우슬은 관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여러 가지로 이로운 점들이 옛 문헌에 나와 있는 걸 보면 더 관심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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