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갔다가 평소와 변이 다른 걸 보게 되면 신경쓰이죠? 지방변은 대변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어서 끈적 끈적하고 냄새가 심한 변을 말하는데요.
췌장이나 담도의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걸 나타내는 것일 수 있어요. 오늘은 지방변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에 알아보겠습니다.
지방변 원인과 증상
췌장 기능 저하
췌장은 우리 몸에서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장기이라서 기능이 저하되면 지방변을 보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의 질환으로 췌장이 효소분비를 잘 못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지방을 포함한 음식물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지방변을 보게 되는 거죠.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통증이 없거나, 있다가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담도, 담낭 질환
담즙은 지방 분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담도에 이상(담도폐쇄)이 생기면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오게 되죠.
또한 지방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담도에 문제가 생길 때도 같은데요. 담낭 질환으로 담즙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방변을 보게 될 수 있어요.
장 질환과 영양장애
장 질환으로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지방 변이 발생할 수 있고요.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부족하면 지방 변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지방변과 점액변 구별
지방변과 점액변은 좀 차이가 있는데요. 지방변은 소화시스템에서 지방이 처리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고 점액변은 장점막이 손상 또는 염증이 원인이고 변 상태도 차이가 있어요.
기름기가 떠다니는 지방변
지방변은 대변 쌕깔이 희거나 은색, 회색을 띠고요.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어서 기름기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한 악취가 나기도 하죠.
하얀 찌꺼기가 나오는 점액변
점액변은 변에 점액이 섞여 있는 변을 말하는데요. 장염으로 장 점막인 손상되었거나 대장점막에 염증(궤양성대장염)이나 소장과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지방변 치료
치료는 지방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췌장이나 담도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죠.
만성 췌장염, 췌장암
췌장염은 소화효소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게 될 수도 있어요. 암인 경우엔 방사선요법이 사용되기도 하죠.
또한 췌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지방 식단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술과 카페인을 피하고,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필요하죠.
담도폐쇄증
담도가 막혔을 때는 주로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폐쇄된 담도를 우회하거나 뚫어서 담즙이 정상적인 흐르게 하는 치료를 하는 거죠. 담즙 흐름과 간 기능을 보호하는 약물이 사용될 수도 있어요.
예방과 생활습관
지방변이 있는 경우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어서 소화의 부담을 줄여야 하고요. 지방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비타민(A, D, E, K)과 미네랄의 섭취에 신경써야해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요.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음주도 많이 하지 않아야 하죠.
오늘은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대변에 기름기가 떠다니고, 희거나 은색, 회색빛을 띠는 지방변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지방변이 있다고 심각한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췌장이나 담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야죠.
때문에 변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헬스웨이브 건강에디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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