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췌장 위치 및 기능을 알아볼게요. 우리 몸의 장기는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만질 수 없으면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장기의 위치와 하는 기능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고 대응도 더 잘 할 수 있죠.
췌장 위치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머리는 가장 넓은 부분이고 복부의 오른쪽에 위치해요. 길이는 15cm, 무게는 100g, 길고 납작한 모양의 노란색을 띤다고 해요
몸은 왼쪽으로 뻗어 있고 꼬리는 비장 쪽으로 뻗어 있는데요. 췌장의 위치는 복강 내, 위 뒤쪽척추와 위 사이에 위치하고요. 소장의 첫 번째 부분인 십이지장과 매우 가까워요.
복강 내 여러 장기들에 둘러싸여 몸 안쪽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로는 쉽게 볼 수 없고요.
복강의 후복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겉에서 만져 지지도 않고, 개복해도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일반적인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하는 건데요.
췌장암 검사는 초음파 검사 외에 복부 CT 촬영을 해야 하죠. CT 촬영 외에 MRI를 추가로 하기도 해요.
위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위장의 뒤편에 췌장이 위치한 것이 보이네요.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꼬리는 비장에 닿아있는데요.
C자 모양의 공간에 췌장에 머리 부분이 끼어 있는 형태이고 위와 다른 장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잘 볼 수가 없는 거죠.
췌장의 위치를 이제는 아셨나요? 15cm 길쭉한 모양이고 100g 정도의 무게인데, 위장 뒤에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붙어 있고 꼬리 부분은 왼쪽 신장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는 정도로 기억하면 될 것 같네요.
이글의 아래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만든 동영상을 올려 놓았는데요. 이해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까 꼭 한 번 보세요.
췌장의 기능
소화 효소 배출 역할
췌장은 무색투명한 알칼리성 췌장액을 하루에 1에서 2리터가량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데요.
탄수화물 소화를 위한 아밀라제, 지방 소화를 위한 리파제와, 단백질 소화를 위한 프로테아제 등 여러 주요 효소를 생산해요.
이 효소들은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데 필수적이죠. 때문에 췌장에 문제가 있으면 음식물 속 영양소가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해서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체중이 줄게 되고요.
췌장염이 생기면 이 소화효소가 오히려 췌장과 주변 조직을 공격해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만성췌장염의 경우 대부분 배 위 쪽이 많이 아프고 음식을 먹으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죠.
심하면 등 쪽까지 아프고, 울렁거림 구토 체중 감소 설사 지방변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고요. 만성 췌장염이 되면 인슐린 생산에도 문제가 생겨 당뇨병이 될 수 있어요.
혈당 수치 조절
췌장에는 약 100만 개의 랑게르한스섬이라는 섬처럼 생긴 세포 집단이 있는데요. 췌장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을 하죠.
여기에 있는 알파세포는 글루카곤을, 베타세포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해서 혈당 수치를 조절해요.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되도록 하고 세포 내로 포도당을 유입시켜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고요..
글루카곤은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 되도록 촉진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해요. 이런 호르몬의 균형 잡힌 분비는 에너지 조절에 필수적이죠.
췌장암의 원인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폐암·방광암 병력, 당뇨병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특히 술과 담배를 꼽는데요.
여러 연구에서는 췌장암에 걸리 확률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배에서 5배가량 더 높다고 해요.
그리고 췌장암 환자가 금연이나 체중 감량을 하면 생존율이 40%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다고 하니까 췌장암과 술 담배의 인과관계가 분명해 보이죠.
오늘은 한 번 걸리면 회복이 쉽지 않다고 하는 췌장 위치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헬스웨이브 건강에디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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