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터트리기 괜찮을까? 치질 Q&A 5로 해결

치핵 터트리기 괜찮을까?

치핵 터트리기는 절대 권장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절대로 집에서 치핵을 터뜨리거나 터뜨리려고 시도해서는 안되는데요.

치핵 터트리면 감염이 발생하고 통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치핵을 터트려 상처가 나면 그곳에 세균이 침입할 수 있는데요.

치핵 터트리기 치질Q&A

치핵이 궤양으로 감염되어 항문 주위 농양과 다른 장기의 패혈증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요.

치핵을 더 악화시켜 장기간 출혈과 항문 주위의 신경 자극으로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치액이 2도 정도까지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치핵을 터트리면 더 심해지고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을 늘어지고 고통도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치핵 터트리기는 할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질은 불편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증상을 크게 완화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데요.

치핵이 생겨 불편이 심하면 치핵 터트리기를 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핵이 뭔가요?

A : 치핵은 영어로 헤모로이드(hemorrhoids)는 그리스어로 ‘피가 흐른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 지는 외치핵으로 구분해요.

흔히 암치질과 수치질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항문 입구에서 약 1.5cm 안쪽으로 톱니 모양의 치상선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이곳을 경계로 그 위쪽으로 생긴 것을 ‘내치핵’이라 하고, 그 아래쪽에서 생긴 것을 ‘외치핵’이라고 불러요.

내치핵이 심한 경우에는 대부분 외치핵이 같이 생기는 걸 볼 수 있어요.

Q: 치핵 증상을 알려주세요?

A : 내치핵과 외치핵의 증상이 차이가 있는데요.

내치핵

주 증상은 출혈이죠. 가벼운 증상은 배변 후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올 정도고, 심하면 변기에 뚝뚝 떨어지기도 해요.

이 경우는 통증은 별로 없이 선홍색의 피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고요. 이 증상이 오래되면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할 수도 있어요.

내치핵은 초기에는 항문관 내에 머물러 있지만 배변 시 힘을 주면서 항문관 밖으로 나오는데 대개는 자연히 들어가고 종종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수도 있어요.

이때는 항문의 분비물이나 이로 인한 자극으로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손으로 집어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가 되고요.

붓기도 하고 혈액순환이 안 되어 수술이 필요할 정도가 되는 감돈성 치핵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

외치핵

평상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데요. 피부 꼬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항문 주위가 가렵거나 속옷에 분비물이 묻는 정도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 내에 혈액이 응고되면서 혈전성 외치핵 증상을 보이는데요. 팥알만한 크기로 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요. 피부가 찢어져 출혈할 수도 있습니다.

괄약근을 수축할 때마다 혈전을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는데요. 통증이 심하다가 며칠을 견디면 많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치핵

Q: 치핵은 왜 생기나요?

A 치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하부 직장의 압력 증가와 관련이 있어요.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오래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거나 자극성 음식을 자주 먹는 등의 식습관, 음주, 과체중 등이 요인이고요.

유전적인 원인과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직업적 원인도 있어요.

여성은 임신과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나아가 들면서 항문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조직이 약해져 생길 수 있습니다.

Q: 치핵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A: 치핵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의사가 항문 부위를 직접 검사하여 진단할 수 있는데요.

외부치핵은 눈으로 확인하고요. 내부치핵은 손가락을 넣어서  외부 치핵이나 혈전이 생긴 치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 치핵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직장수지검사) 검사하고요. 출혈의 원인이 대장이나 직장에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장 내시경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Q: 치핵은 암이 될 수 있나요?

A: 간혹 치핵이 오래 되면 암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치핵이 오래되었다고 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문암은 치핵과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요. 좀 더 심한 통증이나 출혈, 분비물, 림프절의 비대 등이 있지만 치핵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항문암은 항문 주변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전이 하는 악성 종양인데 치핵의 증상이라고 생각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부직장의 압력증가

 

Q: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 꼭 언제라고 할 것 없이 불편하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몇가 지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1.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 항문 출혈이 있을 때
2. 통증이나 돌출된 부위의 붓기가 점점 심해진다면
3. 출혈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멈추지 않는 경우
4. 심한 변비가 동반된 경우
5. 딱딱한 덩어리 같은 혹이 만져 지는 경우

다른 질환이 관련되어 있거나 수술이 바로 필요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해요.

치핵의 정도 바로보기

Q: 치핵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 치핵치료는 치핵 터트리기와 같은 무모한 방법이 아니라 증상과 정도에 따라 합리적이고 검증된 치료 방법이 있는데요. 보존적 치료법, 외과적 보조술식, 외과적 수술 치료법이 있어요.

보존적 치료법

1기와 2기 치핵의 경우 보존적 치료법 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1. 좌욕 요법 = 좌욕은 모든 치질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인데요. 온수 좌욕을 하면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항문관 주변 혈류를 개선시켜 점막의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좌욕은 약 40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 놓고 그 안에 몸을 담가 약 3~5분간 앉아 있는 방법이 좋은데요. 좌욕이 어려울 때는 온수 샤워기로 항문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식이 요법 = 물과 섬유질(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서 변비를 예방하는 건데요. 치핵은 변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비를 없애는 것이 중요해요.

물을 자주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고구마, 사과, 배, 당근, 오렌지, 오이 등)을 섭취하여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애야 합니다.

3. 생활 요법 = 치질을 악화시키는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요. 쪼그려 앉기, 화장실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바꾸어야 하고요. 업무 중에도 가끔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항문 주변에 하중이 커져 혈관이 막혀 더 심한 자극이 되기 때문이죠.

배변 시간 시간을 줄이고 소화기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음주, 변비,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히 잠을 자야 하고요.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등산, 골프를 치면 치핵이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3. 약물 요법 = 증상이 심할 때에는 경구 약물 요법과 치질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변이 딱딱해진 경우 변 완화제로해 직장 내 상처가 나지 않게 배변을 할 수 있고, 섬유질의 공급을 늘리거나 치핵 속 혈류를 개선하는 약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러한 약물요법은 치핵을 완치보다는 급성기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고쳐야

 

외과적 보조술식

치핵 2도 정도인 경우 외과적 보조술식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고무 결찰법, 경화제 주입법, 냉동 요법, 적외선 치료법, 레이저 요법이 있어요.

고무 결찰법 : 배변 시 돌출하는 2도 내치질은 작은 고무밴드를 이용해 치질 부위를 결찰해 혈류를 차단해 떨어지게 하는 건데요. 치질과 밴드는 7~10일 후 떨어지게 됩니다.

경화제 주입법이나 적외선 치료법은 2도 이하의 내치핵에 주로 사용할 수 있고레이저 요법은 레이저 광선으로 치질을 절제하거나 응고시키는 방법입니다.

외과적 수술 치료법

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나눌 수가 있는데요. 원칙적으로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바깥으로 빠져나온 후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만 복원이 되는 정도, 즉 3도 이상의 경우가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다만, 너무 잦은 출혈 등으로 빈혈이 생기거나, 혈전 등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출산 전후에 치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고 앞으로 출산 예정인 경우, 출혈, 통증, 탈출이 반복되는 경우 등 그 증상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어요.

치핵을 뿌리째 뽑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련된 외과 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것입니다.

치핵 절제술에는 치핵 절제 봉합술, 개방식 결찰 절제술, 폐쇄식 결찰 절제술, 점막하 치핵 절제술, 환상 치핵 절제술 등이 있고, 수술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많이 발전해 있고, 오래 입원하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Q: 치핵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A : 치핵 예방은 기본적으로 변비를 해결해야 하고요. 항문에 부담을 주는 습관이나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요.

침이나 식사 후 같이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 하고요. 배변할 때 힘을 주거나 오래 앉지 말고 편안하게 앉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세요.

화장실에 핸드폰을 들고 들어가는 습관은 좋지 않아요. 배변 후에는 부드러운 휴지나 물로 닦으세요.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과음과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좋아요.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지 않고,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하고, 항문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해요.

오늘은 치핵 터트리기 괜찮을까?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치핵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성인 4명 중 3명이 어느 시점에서는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인데요. 치핵 터트리기 대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해서 항상 건강한 생활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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