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즙 간수치 간 손상 일으키는 원인 피하는 방법은?

칡이 간에 좋다고 드시는 분들이 있죠? 술을 마시고 나서는 칡즙을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오히려 칡즙 간수치 높일 수 있다고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게 맞는 말일까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데이터가 있을까요? 오늘은 칡즙이 간손상을 일으키는 원인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칡즙 간수치

칡은?

아주 어린아이들이 아니면 칡을 모르는 분은 없으실 것 같은데요. 시골에 살았던 분들은 두툼한 칡을 자르면 보이던 뽀얀 칡속이 생각이 나실지 모르겠네요.

생칡도 그렇고 말린 칡 조각을 씹으면 단물이 나는데요. 칡(Pueraria thunbergiana)은 다년생 콩과의 덩굴 식물이죠. 보기에는 풀처럼 보이지만, 줄기가 해마다 굵어져 나무로 분류되고요. 한방에서는 갈근(葛根)이라 하죠.​

성분과 약성

칡꽃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사포닌(Saponin), 에스트로겐(estrogen), 다이드제인(daidzein) 등의 성분이 있고요.

뿌리에는 식물성 호르몬이라고 하는 이소플라본(isoflavone)과 푸에라린(puerarin), 다이드제인(daidzein), 베타 시토스테롤(β-sitosterol), 아락킨산(arackin acid), 전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요.

간독소 해독

​칡즙과 해독

요즘엔 칡즙을 병에 넣어서 팔든가 아니면 일회용 파우치에 포장된 것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술 마신 다음에 숙취 때문에 생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에 좋다는 걸거예요.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알데히드가 생겨서 숙취가 생기는데요. ​칡 뿌리에는 다이진과 다이제인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알데히드를 절반 이상 줄여준다고 하죠.

간 독소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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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빨리 떨어뜨려 술을 빨리 깨게 한다고 하는 건데요. 한방(본초서/ 동의보감)에서도 칡은 주독을 풀고 백 가지 독을 없앤다(解酒毒 殺百毒藥)고 했고요.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고, 또 온학(溫木西)과 소갈(逍曷)을 치료한다고 해서 오래 전부터 간의 독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재로 활용되어 왔죠.

현대에 와서도 칡에 들어 있는 카테칸 성분은 지방산이 활성 산소와 결합해 생긴 유해 물질인 과산화지질이 간에 형성되는 것을 막고요.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하여 간 기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칡이 간효소에 미치는 영향 연구

칡*Pueraria thunbergiana)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는데요.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칡 추출물은 알코올로 간 손상이 있는 쥐의 두 가지 주요 간 효소인 AST와 ALT의 수준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고요.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의 또 다른 연구 기사에서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간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칡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특성을 강조했어요.

고농축 즙 간에 부담

 

칡즙 간수치

간은 우리 몸에서 약과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간수치는 ast, alt, γ-gt, alp, 빌리루빈(bilirubin), 알부민(albumin), 프로틴(protein), pt(prothrombin time) 등 간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하죠. 보통 혈액검사로 간수치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ast : ast는 got로도 불리는데, 간세포외에 심장, 신장, 뇌, 근육에도 존재하고, 세포가 손상되면농도가 증가한다. 정상 수치 범위(참고치)는 0~40 iu/l 이다.

γ-gt(감마gt) :간세포 내 담관에 있는 효소인데, 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 증가하고, 술을 자주 마시면 수치가 높을 수 있다. 정상 수치 범위는 남성 11~63 iu/l, 여성은 8~35 iu/l 이다.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 간세포 내 쓸개관에 있는 효소인데, 감마gt와 쓸개즙 배설 장애 판단에 사용된다. 간외에 뼈에도 있어서 뼈 질환이 있어도 수치가 올라가지만, 간이나 담도 질환이 있으면, alp와 감마gt가 같이 증가한다. 정상 수치 범위는 20~130 iu/l 이다.

빌리루빈(bilirubin) : 적혈구가 파괴되면,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노란색 색소인 빌리루빈은 담즙 구성성분으로 쓸개에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간 기능이 저하해 빌리루빈을 해독하지 못하면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간과 담도 질환 판정에 사용된다. 정상 수치 범위는 총빌리루빈(total bilirubin) 0.2~1.0mg/㎗, 직접빌리루빈(direct bilirubin) 0~0.4mg/㎗, 간접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0.2~0.6mg/㎗ 이다.


이렇게 간수치는 간과 담도의 질환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는데요. 칡즙이 간수치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하면 잘 믿지 못할 거에요. 오래 전부터 칡은 간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쓰였고, 구황식품이었기 때문이죠.

한방에서는 칡의 성질은 서늘하기 때문에 냉체질은 좋지 않다고 했지만, 칡즙 간수치를 높이는 나쁜 영향에 대한 내용은 없고요. 실제로 칡즙을 즐겨 먹고 숙취해소 등에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칡이 간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닐텐데, 간이 좋지 않은 급성간부전환자들에게 급성독성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간에 좋다고 알려진 칡즙이나 헛개나무즙을 꼽아요. 왜 그럴까요?

고농축 즙 간에 큰 부담

이유는 보통 즙을 만들 때, 상당량의 원료(칡)를 넣고 농축 시켜서 몸에 좋은 영양 성분 함량을 높이는데요. 간의 입장에서 보면 고농도인 이 즙들을 처리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어떤 경우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와 약을 함께 먹고 순식간에 간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좋은 것이 간에게도 좋은 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좋지 않은 간에게는 평소 자주 먹지 않는 원료의 고농축 즙이 최악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좋다고 하는 홍삼즙이나 양파즙을 같이 드는 경우는 간 수치를 크게 올리는 원인이 되는 거죠.

칡즙 간수치가 높지 않아도

건강하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칡즙을 먹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좋은 것이라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건 오히려 간의 부담을 주게 되기 때문이죠.

​칡즙을 드시더라도 하루에 2~3잔 정도 이내가 좋고요. 일정 기간 드시다가 좀 쉬었다 드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초기에 설사가 날 수 있는데요. 반복해서 설사가 나면 드시지 않는 게 좋고요. 드물게 알러지 반응도 있다고 하니까 처음 드시는 분들은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겠어요.

약을 먹고 있거나, 건강 이슈가 있으면, 칡과 칡즙을 장기 복용 전에 의료 전문인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겠죠?

장기적인 칡즙은 조심해야

간 기능 개선



간은 혈액을 통해 공급 받은 영양분을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만드는 중요한 장기이고요.  대사작용, 해독작용, 면역작용,담즙 형성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요.

간 세포는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반 이상 저하되어도 특별한 자가 증상이 없는 것이 간이죠.

그러나.간 기능이 떨어지면 간염, 간경화, 간성뇌증, 지방간 등의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간 기능 저하 원인

주요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와 과음이 가장 일반적인 원인인데요. 그 외에도 약물이나, 영양 불량, 대사 이상, 비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간에 문제가 생기면 해독기능, 대사작용의 이상과 혈액 응고 생성 저하, 담즙의 이상이 생기면서 쉬어도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슬쩍 부딪쳐도 멍이 잘 들고 코피가 잘 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있기도 해요. 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금주나 절주를 해야 하고요.

단백질과 간 대사를 돕는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먹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 몸에 좋다고 하는 즙 종류들을 드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또는 여러 종류들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하고요.

특히 약을 드시고 있다면 반드시 약사나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고 드시는 것이 필요해요.

오늘은 칡즙 간수치 간 손상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칡 자체가 간수치를 올리는 건 아니지만, 칡을 진하게 내려서 즙을 만들어 먹을 때 간에 부담을 줘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거죠. 항상 건강하세요~ 헬스웨이브 건강에디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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