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핸드폰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서 떼어 놓고 살기 어렵죠?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의 전자파가 걱정될 때가 있지 않나요? 특히 어린 자녀나 청소년들에게는 더 나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은 핸드폰 전자파 위험과 차단 방법 5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환경부 자료 참조]

전자파 (Electromagnetic Wave)가 뭐지?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되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인데요. 전자파의 원래 명칭은 전기 자기파로서 전기파(Electric Wave)와 자기파(Magnetic Wave)를 나타내고, 공간 속에서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가죠.
전기파는 정전하(靜電荷)의 주위에, 자기파는 자극(磁極)의 주위에 생기는 독립된 물리량이지만, 전하가 운동하여 전기장이 시간적으로 변동 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자기장이 생기고요.
역으로 자기장이 변동하면 전기장이 동반되는 등 양쪽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생활환경 속에서 자주 접하는 전자파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1. 극저주파 전자파 (Extremly Low requency)
이 전자파는 송전선, 가전제품 등에서 주로 발생되고요. 한국 전력공사에서 생산된 교류 전기(60 Hz)를 사용할 때 60 Hz 주파수 영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죠.
2. 무선통신대역(RadioFrequency) 전자파
오늘 알아보는 휴대전화 등 무선 통신 단말기에서 주로 발생되는 전자파인데요. 휴대전화 통신 주파수 대역인 0.8GHz, 1.8GHz, 2.1GHz 중심으로 많이 발생해요..
※주파수란 1초 동안 진동하는 파동의 진동 횟수를 의미하며 단위는 Hz(헤르쯔)입니다. 60 Hz란 1초에 60번 파동이 진동한다는 뜻입니다.
3. 핸드폰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휴대전화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방송통신위원회 고시)의 ‘국부노출’ 기준(전자파 흡수율, Specific Absorption Rate)으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국부 노출에 대한 전자파흡수율기준은 주파수 범위 100㎑ ~ 10㎓ / 전자파 흡수율(W/kg) 1.6 이죠.
※ 임의의 인체 조직 1kg에 대하여 전자파 흡수율의 최댓값으로 국내 유통 중인 모든 휴대전화는 최대 출력 시에도 이 기준을 만족
4. 핸드폰 전자파 언제 많이?
핸드폰 전자파는 ‘통화 연결(통화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 또는 ‘통화 중’인 때가 ‘대기(전화기 전원만 켜져 있는)’상태일 때 보다 많이 발생되는데요.
통화를 연결하는 기지국을 찾을 때, 통화 데이터를 송수신 할 때 기기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하철 같이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상태일 때 통화를 하면 핸드폰 전자파가 많이 발생되는데요. 이동하면서 통화할 때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수시로 검색하게 되는데 이때, 기기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 빠른 속도로 이동 중(0.10~1.06 V/m, 평균 0.42 V/m)이 통화 시 정지 상태(0.05~0.16 V/m, 평균 0.08 V/m)보다 평균 5배 가량 전자파 강도가 증가
엘리베이터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통화를 할 때도 핸드폰 전자파가 많이 발생되는데요. 밀폐된 장소는 전파 수신이 어려워 기기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 밀폐된 장소(0.15~5.01 V/m, 평균 1.57 V/m)는 개방된 공간(0.08~0.86 V/m,평균 0.21 V/m)보다 평균 7배가량 전자파 강도가 증가
핸드폰 전자파 위험 차단 방법 5가지
이런 전자파의 특징을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핸드폰 전자파 차단을 어떻게 하면 좋은 지 답을 알 수 있는데요. 7가지로 요약을 해볼게요.
1. 장시간 통화 하지 마세요.
핸드폰으로 불필요하게 긴 통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한다면 통화 시 번갈아가며 양쪽 귀로 통화하는 것이 좋아요.
2. 전화 받기 전까지 귀에 대지 마세요.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때에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핸드폰을 귀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아요.
3. 이동 중일 때는 통화를 하지 마세요.
지하철 등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공간에는 핸드폰 등 무선 통신기기의 사용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꼭 해야 한다면 짧게 끝내야 하죠.
4. 밀폐된 장소에서는 통화하지 마세요.
엘리베이터 내부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는 전파 수신을 위해 무선 통신기기 출력이 증가하니까 핸드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세요.
5. 수면 중엔 너무 가까이 두지 마세요.
핸드폰을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침실 주변, 수면 중에는 인체로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두는 게 좋아요.
어린 소년, 청소년들은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통화할 뗀 용건만 간단히 하고요.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 가급적 복부로부터 핸드폰을 멀리 떨어뜨려 주세요.
휴대폰 전자파의 유해성
핸드폰이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긴 하지만 에너지가 강한 X선, 감마선 등 방사선의 위험성이나 자외선은 유해한데요.
이런 것들이 피부암 등의 여러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서 전자파도 안심할 수는 없는 거죠.
휴대전화 기지국 시설와 기기의 보급 증가로 무선 통신에 따른 전자파 인체 노출이 증가하고 있어서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에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유발가능물질인 Group 2B등급으로 분류하고 가급적 노출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특히, 휴대전화 사용 시 발생되는 전자파는 사람 머리 부분에 노출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약 430여개의 물질에 대해 발암 물질 또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이중 무선통신대역 전자파와 같이 2B등급으로 분류된 물질(266개) 중에는 납, 커피 등이 포함되어 있고요.
국제암연구소에서도 휴대전화 등 무선주파수대역 전자파가 암 유발 가능성은 미약하지만 사전주의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에 따라 가급적 노출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특히, 어린이의 전자파 흡수율이 성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연구 결과(‘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있는 만큼 어린이의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해요.
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을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는 장소나 환경을 생각해야겠죠? 오늘은 핸드폰 전자파 위험 차단 방법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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